배우 신민아가 화상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10년간 10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화상재단은 배우 신민아로부터 최근 1억원을 기부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한림화상재단은 기부금을 소아·청소년·여성 화상 환자의 의료비와 저소득 화상 환자의 간병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림화상재단에 따르면 신민아는 2015년부터 매년 이 재단에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누적 기부액은 10억원에 달하며, 이를 통해 치료받은 화상 환자는 201명에 이른다.
신민아는 기부금 외에도 매년 한림화상재단의 화상 전문병원인 한림대한강성심병원에 입원한 소아 환자들에게 손 편지와 선물 등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도 설 명절을 앞둔 지난 24일 손 편지와 선물을 보내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신민아는 15년간 누적 기부금액이 40억원에 이르는 연예계 대표 ‘기부 천사’다. 특히 상대적으로 손길이 많이 닿지 않는 사람들에게 더욱 관심을 갖고 도울 방법을 고민해왔다. 그러던 중 사회적인 관심이 저조하고 막대한 의료비로 수술은 엄두도 못 내고 치료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는 화상환자들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2015년부터 10년째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
화상환자의 경우 수년간 여러 차례의 수술이 필요한 것은 물론, 피부 조직이 회복하는 데도 오랜 시간이 걸려 일회성의 도움도 크고 감사하지만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이 더욱 절실히 필요한 상황. 이에 신민아는 한림화상재단에 꾸준한 기부를 통해 화상환자의 치료와 수술을 도왔다.
신민아는 이외에도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불우한 어린이들을 위한 공부방 선생님 지원 사업과 독거노인 난방비 지원, 탈북 여성과 아이들을 위한 지원 사업은 물론이고 코로나19 피해, 산불, 수해 피해 등 사회적 재난이 발생했을 때도 빠짐없이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등 귀감이 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