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크티비 채팅방
전체 메뉴
헐크티비 채팅방
‘밥 깁슨-랜디 존슨 이후 최초’ 예세비지가 남긴 ‘12K의 충격’
헐크티비
2025-10-31 10:59:04


[동아닷컴]

혜성과도 같이 나타나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영웅이 된 ‘루키’ 트레이 예세비지(22)가 이번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여러 진기록을 작성했다.

예세비지는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이번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 26이닝을 던지며, 3승 1패와 평균자책점 3.46 탈삼진 39개를 기록했다.

앞서 예세비지는 지난 6일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2차전 포스트시즌 데뷔 경기에서 충격을 선사했다.

당시 예세비지는 5 1/3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11탈삼진으로 토론토의 13-7 승리를 이끌었다. 신인이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첫 승을 거둔 것.



예세비지는 이후 3경기에서 13 2/3이닝 9자책점으로 주춤했으나, 지난 30일 LA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을 통해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했다.

팽팽한 2승 2패의 균형 속에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실점 12탈삼진. 이에 토론토는 6-1로 승리하며, 월드시리즈 3승 2패 리드를 안았다.

우선 예세비지는 이번 포스트시즌 39탈삼진으로 이 부문 역대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2013년 마이클 와카의 33개다.

또 월드시리즈에서 볼넷 허용 없이 12탈삼진은 역대 최초. 이어 신인으로 포스트시즌 첫 12탈삼진. 신인 탈삼진 관련 기록을 상당 부분 갈아치웠다.

특히 월드시리즈에서 한 경기 상대 1~9번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은 것. 이는 역대 세 번째. 이전에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밥 깁슨과 랜디 존슨뿐이다.

가장 놀라운 것은 예세비지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은 선수라는 것. 예세비지는 이번 해 싱글A부터 메이저리그까지 5개 리그에서 활약했다.

싱글A에서 시작해 상위 싱글A, 더블A, 트리플A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것. 예세비지는 이번 정규시즌 3경기 이후 포스트시즌에서만 5경기를 소화했다.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포스트시즌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있는 예세비지. 오는 2026시즌에는 당당히 토론토 선발진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 무성의한 댓글 및 같은 내용 도배시 포인트 몰수 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