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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메이저리그 최고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가 부활해야 한다. 오타니가 벼랑 끝에 몰린 LA 다저스를 구할 수 있을까.
LA 다저스는 오는 11월 1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2025 월드시리즈 6차전을 가진다.
오타니는 이번 월드시리즈 5경기에서 타율 0.316와 3홈런 5타점 5득점 6안타, 출루율 0.500 OPS 1.395 등을 기록했다. 매우 좋은 성적.
하지만 오타니의 활약은 ‘18이닝-6시간 39분’ 혈투를 펼친 3차전에 몰려 있다. 당시 오타니는 홈런 2개 포함 장타 4개와 볼넷 5개를 기록했다.
 
나머지 4경기에서는 2안타(1홈런)에 그친 것. 특히 LA 다저스가 패한 지난 29일 4차전과 30일 5차전에서는 각각 3타수 무안타 2삼진, 4타수 무안타 1삼진.
오타니가 지난 3차전 18이닝-6시간 39분 혈투 후 4차전 투타 겸업까지 하며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오타니는 4차전 마운드에 올라 6이닝을 던졌으나 4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투타 겸업이 오히려 독이 된 셈이다.
 
LA 다저스 타선은 오타니의 침묵 속에 지난 4차전과 5차전에서 각각 2득점 1득점에 그쳤다. 이 득점력으로는 경기에서 이기기 어렵다.
전체적으로 가라앉아 있는 타격. 이를 깨우기 위해서는 오타니가 장타 4방과 9출루로 펄펄 난 3차전과 같은 활약을 보여야 한다.
 
오타니가 터지지 않는 LA 다저스 타선에게 대량 득점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오타니가 벼랑 끝에 몰린 LA 다저스를 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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