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스프링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월드시리즈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천군만마가 복귀한다. 경기 도중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한 조지 스프링어(36)가 돌아온다.

캐나다 더 스코어 등은 스프링어가 오는 11월 1일(이하 한국시각) 열릴 예정인 월드시리즈 6차전에 복귀할 것이라고 31일 전했다.

앞서 스프링어는 지난 28일 월드시리즈 3차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7회 타석 도중 교체됐다.

조지 스프링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당시 스프링어는 오른쪽 옆구리를 부여잡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후 토론토는 연장 18회-6시간 39분 혈투 끝에 5-6으로 패했다.

이때까지 토론토의 분위기는 최악 그 자체. 팀 공격을 이끌어야 하는 스프링어가 이탈한데 이어 ‘18이닝-6시간 39분’ 혈투 끝에 무릎을 꿇었기 때문이다.

조지 스프링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토론토는 3차전 패배로 1승 2패에 몰렸음에도 4, 5차전에서 연속 승리하며, 32년 만의 월드시리즈 정상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토론토가 스프링어에 기대하는 것은 역시 장쾌한 홈런이다. 스프링어는 지난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홈런 3방을 터뜨렸다.

이제 토론토는 오는 11월 1일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 짓기 위한 6차전에 나선다. 상대는 포스트시즌 2연속 완투승의 야마모토 요시노부.

조지 스프링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프링어가 복귀하는 토론토 타선이 야마모토의 기세마저 꺾으며, 1992년 이후 첫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