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랄친구 녀석이 1월에 갑자기 아버지 장례를 치루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전국에 흩어져있던 친구들도 모두 와서 조문을 하고
발인하는날 화정터까지 참석하여 마지막 가는길까지 배웅해드렸죠...
장례를 치루고나면 정리해야할 일들이 많아
연락도 먼저 못하고 정리되면 연락을 주겠지란 생각으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는데 친구들과 같이있는 단톡방에도 조용하고,
아무런 연락이 없어 주변친구들에게 전화를 하니
딱 1명에게만 연락을 했다고 하더군요...
친구들중에서 가장 여유가 있고 돈이 있는 친구에게만
연락했고, 나머지 친구들에게는 모두 연락을 안했다고 합니다
나이가 좀 들어서 일지...
예전같으면 그냥 그려러니 넘길것 같은데
이제는 뭔가 아닌건 아닌거 같다란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아쉬울때만 연락해서 술사주고 밥사주고 고민상담하고
했던 친구인데...
갑자기 이렇게 된 심경이 무엇인지도 궁금하지만
이또한 연락해봐야
왜 연락했음? 이럴꺼 같아 그냥 마음 접으려고 합니다
저만 부랄 친구라고 생각했나보네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