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 측은 이번 자치구 의회의 승인이 해당 부지의 운명을 가르는 최종 결정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따라서 얼스 코트 경기장 건설을 포함한 모든 옵션이 여전히 검토 대상이다. 자치구의 도시 계획 승인이 첼시의 생각을 바꾸지는 못했다.
얼스 코트 신축의 대안은 현 스탬포드 브릿지 부지에 재건축을 하는 것이다. 첼시는 2024년 부지 인근 1.9에이커를 추가로 매입하며 소유 부지를 확장했다. 그러나 재건축에는 고유의 난관이 따른다. 스탠드를 하나씩 순차적으로 재개발하는 방식은 현실성이 없는 것으로 간주되어, 경기장 전체를 철거하고 다시 지어야 한다. 이는 홈 경기를 다른 곳에서 치러야 함을 의미하며, 웸블리 스타디움이 하나의 옵션으로 거론된다.
한 소식통은 "공사의 난이도 때문에 임시 경기장 사용 기간이 5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탬포드 브릿지가 주거 지역에 위치해 있다는 점도 재건축 프로젝트를 복잡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스탬포드 브릿지를 재개발하는 어떠한 새로운 계획도 도시 계획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며, 런던 시장의 승인이 필요하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896581/2025/12/18/chelsea-stadium-earls-court-planning/